한국인이 가장 많이 키우는 강아지 TOP5 (특징과 장단점 완벽 정리)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이한 요즘, 많은 분들이 어떤 강아지를 입양할지 고민하곤 하시죠. 오늘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강아지 TOP5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인기 견종의 특징과 성격,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까지 함께 살펴보세요! 강아지 입양을 고민 중이신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될 거예요.

1. 몰티즈(말티즈) - 국민 강아지의 대명사

사진: Unsplash 의 Tali Despins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강아지를 꼽으라면 단연 몰티즈를 빼놓을 수 없죠. KB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반려견 중 무려 25.9%가 몰티즈일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몰타섬이 원산지인 이 작고 하얀 강아지는 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까요?

몰티즈의 특징과 장점

몰티즈는 앙증맞은 외모와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국민 강아지'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체고 19~25cm, 몸무게 2.7~4kg 정도의 소형견으로 아파트 생활에 최적화된 크기를 자랑하죠. 활발하고 장난스러운 성격이지만, 동시에 경계심도 있어 집을 잘 지키는 면모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몰티즈는 다른 견종에 비해 털 관리가 비교적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털이 빠지는 양이 적고, 사람의 머리카락과 비슷한 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알레르기 반응을 덜 일으키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그런데 이렇게 사랑받는 몰티즈가 안타깝게도 믹스견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버려지는 견종 1위이기도 합니다. '말티즈는 참지않긔'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까칠한 성격을 보이기도 하므로, 충분한 사회화 훈련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요.

2. 푸들 - 지능과 우아함의 대표주자

사진: Unsplash 의 Steven Van Elk

푸들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강아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반려견 중 약 21.4%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죠. 10년 전부터 꾸준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푸들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푸들의 특징과 매력

푸들은 크기에 따라 토이, 미니어처, 스탠다드로 나뉘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토이나 미니어처 푸들을 많이 키우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국견인 푸들은 원래 물새 사냥을 위해 길러진 견종이에요. 그래서 영리함과 훈련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푸들의 가장 큰 장점은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곱슬곱슬한 털이 다른 견종과 달리 빠져도 털 속에 남아있어 집 안에 털이 날리지 않아요. 알레르기가 있는 가족도 비교적 편하게 함께 생활할 수 있죠.

또한 푸들은 활발하면서도 균형 잡힌 성격을 가져 가족 구성원 모두와 잘 어울리는 강아지입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가족 구성원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요.

3. 믹스견 -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

 

최근 들어 믹스견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8.4%에 불과했던 비중이 2023년에는 20.3%로 크게 늘어 당당히 3위를 차지했어요. 특히 말티푸(말티즈+푸들), 코카푸(코카스파니엘+푸들), 폼피츠(포메라니안+스피츠) 같은 디자이너 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믹스견 입양이 크게 늘었습니다.

믹스견의 장점

믹스견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견종의 특성이 섞여 개성이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순종에 비해 유전병에 강한 경향이 있어 건강하게 오래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믹스견은 각자 다른 특성과 모습을 가지고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반려견을 원하는 분들께 인기가 높아요.

최근에는 유기견 입양 문화가 확산되면서 보호소의 믹스견들에게도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도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죠.

4. 포메라니안 - 작지만 당당한 애교쟁이

포메라니안은 체구는 작지만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은 강아지입니다. 전체 반려견 중 약 11~12%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특히 유명인들이 많이 키우면서 더욱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포메라니안의 특징

원래 북극에서 썰매를 끌던 개의 후손인 포메라니안은 시간이 지나면서 체구가 작아진 견종입니다. 체중 1.3~3.2kg, 키는 약 20cm 정도의 소형견이지만, 성격은 매우 활발하고 용감해요.

공처럼 둥글고 풍성한 털과 여우를 닮은 깜찍한 얼굴이 매력적인 포메라니안은 영리하고 눈치가 빠른 편입니다.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어요. 다만 작은 체구에 비해 활동량이 많고 고집이 센 편이라, 꾸준한 운동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5. 진돗개 - 한국의 자랑스러운 토종견

사진: Unsplash 의 Ryoo Geon Uk

한국의 대표 토종견인 진돗개는 전체 반려견 중 약 6~7%를 차지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외국 견종들 사이에서 당당히 TOP5에 이름을 올린 진돗개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진돗개의 특별한 매력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영리함으로 유명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보이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끝없는 충성심을 보여주는 견종이에요.

진돗개는 비교적 덩치가 크지만 훈련이 잘 되고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합니다. 특히 한국의 기후와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된 견종이라 건강 문제가 적다는 것도 장점이죠.

한국인이 선호하는 강아지 견종별 특징 비교표

순위견종비율체중특징성격장점

1	몰티즈	25.9%	2.7~4kg	하얀 털, 작은 체구	활발하고 애교 많음	털 관리 쉬움, 아파트 생활 적합
2	푸들	21.4%	종류별 상이	곱슬거리는 털	영리하고 훈련 잘 됨	털 빠짐 적음, 알레르기 반응 적음
3	믹스견	20.3%	다양함	다양한 외모	개체별 상이	유전병 적음, 개성 강함
4	포메라니안	11.0%	1.3~3.2kg	풍성한 털, 여우 같은 외모	활발하고 영리함	적응력 좋음, 깜찍한 외모
5	진돗개	6.0%	15~25kg	당당한, 균형 잡힌 체형	충성심 강하고 영리함	한국 환경에 최적화, 건강함

 

 

강아지 입양 전 고려해야 할 사항

인기 있는 견종이 내게 맞는 강아지는 아닐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는 다음 사항을 꼭 고려해 보세요.

라이프스타일과의 적합성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분들은 활동량이 많은 견종을, 바쁜 직장인이라면 독립적인 성격의 견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거주 환경(아파트, 단독주택 등)에 따라 적합한 견종도 달라질 수 있어요.

털 관리와 건강 문제

털 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렵다면 푸들처럼 털 빠짐이 적은 견종이 좋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각 견종별로 흔한 건강 문제들이 있으니, 이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경제적 여유

강아지를 키우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사료, 의료비, 미용비 등 정기적인 지출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질병 발생 시 높은 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반려동물은 10년 이상 함께하는 가족입니다. 인기 순위보다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가장 잘 맞는 반려견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조사와 고민 끝에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가족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2025.04.18 - [잡다한 지식] - 한국에서 사랑받는 인기 고양이 품종 TOP 5

한국에서 사랑받는 인기 고양이 품종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