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0년전 오늘

역사 속의 오늘, 1925년 5월 18일: 국내외 주요 사건들

by mknowledge 2025. 5. 18.
728x90
SMALL

역사 속의 오늘, 1925년 5월 18일: 국내외 주요 사건들

1925년 5월 18일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사건과 변화가 일어나던 시기였습니다. 오늘은 이 날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과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며, 과거를 통해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특히 스페인에서 일어난 정치적 변화와 함께 당시 한국과 세계의 상황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1925년 5월 18일의 주요 사건: 스페인 계엄령 해제

알폰소 13세
스페인 알폰소 13세 국왕

1925년 5월 18일 월요일, 스페인의 알폰소 13세 국왕은 1923년 9월부터 시행되어 오던 계엄령을 해제하는 칙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스페인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계엄령은 거의 2년간 지속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스페인은 강력한 군사 통치 아래 있었습니다.

1.1 당시 스페인의 정치 상황

1923년 9월에 시작된 계엄령은 미겔 프리모 데 리베라 장군의 군사 쿠데타로 인해 시행되었습니다. 프리모 데 리베라는 알폰소 13세 국왕의 승인 아래 독재 정권을 수립했고, 이 기간 동안 헌법을 정지시키고 국가를 군사적으로 통치했습니다.

계엄령 해제는 스페인이 정상적인 시민 통치로 복귀하려는 시도였으나, 이후에도 프리모 데 리베라의 독재는 1930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계엄령 해제는 완전한 민주주의 복귀가 아닌, 군사 통치에서 민간 독재로의 전환을 의미했습니다.

2. 1925년 5월 한국과 세계의 주요 사건들

1925년 5월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기 중에서도 이른바 '문화통치'를 표방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압적인 식민 지배가 계속되고 있었지요. 5월 18일 당일 한국에서 특별히 기록된 주요 사건은 없지만,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그 무렵에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1 한국(조선)의 상황

1925년은 한국 사회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던 시기였습니다. 약 한 달 전인 4월 17일에 조봉암, 김찬 등이 서울 아서원에서 조선공산당을 창당했으며, 이어 4월 18일에는 박헌영 등이 고려공산청년회를 조직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주의 운동은 일제 식민 지배에 대항하는 중요한 독립운동의 한 축이 되었습니다.

또한 검색 결과에 따르면, 1925년 5월 18일에는 재간도총영사 스즈키 요타로가 "최근에 노령방면의 정황에 관한 건"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당시 만주와 러시아 지역에서의 한인 독립운동에 대한 일제의 감시가 지속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3. 세계 정세

1925년 5월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세계가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던 시기였습니다. 독일에서는 한 달 전인 4월 25일에 폴 폰 힌덴부르크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여 당선되었습니다. 힌덴부르크의 당선은 후일 히틀러와 나치당이 권력을 장악하는 데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 시기에는 또한 중국에서도 중요한 사건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5월 18일 이후인 5월 30일에는 상하이에서 '5·30 사건'으로 알려진 반제국주의 민중운동이 발발합니다. 이 운동은 상하이 외국인 조계지역에서 영국 경찰이 중국인 시위대에게 발포하여 13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중국 전역에 반제국주의 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1925년 5월의 주요 사건들 타임라인

당시 세계 각국의 주요 사건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날짜                        국내(조선) 사건                                                                  해외 사건

5월 2일   볼리비아에서 대통령 및 의회 선거 실시
5월 5일   헝가리 축구 감독 부잔스키 예뇌 출생
5월 7일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글렌 라이트가 무보조
트리플 플레이 달성
5월 18일 간도총영사 스즈키 요타로의 노령방면
정황 보고
스페인 알폰소 13세 국왕, 계엄령 해제 칙령 서명
5월 19일   미국 인권운동가 말콤 X 출생, 캄보디아 독재자 폴 포트 출생
5월 25일   미국 테네시주에서 진화론을 가르친 교사 존 스코프스 기소
5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5·30 사건(반제국주의 시위) 발생
 
 

5. 1925년 한국과 세계의 사회·정치적 상황 비교

당시 한국과 세계 각국의 상황을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분                                         한국(조선)                                                                       세계

정치 상황 일제 강점기 '문화통치', 사회주의 운동 확산 제1차 세계대전 후 새로운 국제 질서 형성
사회 운동 독립운동, 농민운동, 노동운동 등 전개 반제국주의 운동, 노동자 운동 활발
문화 근대 문화와 전통 문화의 충돌 재즈 시대, 예술의 융성기
경제 식민지 수탈 경제 체제 전후 재건과 경제 회복 진행
 
 

6. 1925년 5월, 문화와 사회 풍경

1925년 5월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문화적 변화가 일어나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재즈 시대'가 한창이었으며, 유럽에서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예술 운동이 번창하고 있었습니다.

6.1 당시의 문화·예술 현황

     지역                                                                주요 문화·예술 활동

미국 재즈 음악의 전성기, 에드나 퍼버의 소설 "So Big"이 퓰리처상 수상
유럽 파리에서 국제 현대산업장식예술전 개최(아르데코 스타일 확산)
한국 민족 언론의 제한적 활동, 근대 교육 확산 노력
중국 5·4 운동 이후 신문화운동 계속 전개
 
 

7. 역사 속의 5월 18일, 그 의미와 교훈

1925년 5월 18일 스페인의 계엄령 해제는 겉으로는 민주주의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듯했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형태의 독재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정치적 선언과 실제 정치 현실 간의 괴리를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당시 한국은 일제의 식민 지배 아래 있었지만, 사회주의 운동과 독립운동을 통해 자유를 향한 열망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중국에서도 반제국주의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식민지배에 대한 저항이 활발했습니다.

5월 18일이라는 날짜는 한국 현대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비록 1925년의 5월 18일이 아닌 1980년의 5월 18일이지만,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날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한국인의 열망을 상징합니다. 역사 속 다양한 시기의 5월 18일을 돌아보는 것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나가며: 역사를 통해 배우는 오늘의 의미

1925년 5월 18일, 스페인에서는 계엄령이 해제되었지만 실질적 독재는 계속되었고, 한국에서는 일제 강점기 속에서도 독립을 향한 열망이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순간들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과거의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 위에 세워진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1925년 5월 18일의 역사를 돌아보며, 우리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2025.05.17 - [100년전 오늘] - 역사 속의 오늘, 1925년 5월 17일: 치안유지법 비판과 성녀 테레즈 시성식

 

역사 속의 오늘, 1925년 5월 17일: 치안유지법 비판과 성녀 테레즈 시성식

역사 속의 오늘, 1925년 5월 17일: 치안유지법 비판과 성녀 테레즈 시성식1925년 5월 17일은 일제강점기 한국에서는 새롭게 시행된 치안유지법에 대한 우회적 비판이 만화로 표현된 날이자, 세계적

mknowledge.tistory.com

 

728x90
LIST